미쓰비시가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네덜란드 공장을 현지 버스제조사 VDL에 1유로에 매각하기로 했다.
미쓰비시는 11일 성명을 내면서 "현지 직원 1,500명의 고용승계를 우선순위로 협상한 결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쓰비시는 유로존의 경제위기와 수요감소로 네덜란드 남부 보른에 있는 "네드카" 공장의 채산성이 떨어지자 올해말까지 생산을 중단키로 했었다. 콜트와 아웃랜더를 생산해 온 네드카는 연산 20만 대의 능력을 갖췄으나 최근에는 생산실적이 5만 대까지 줄었다.
한편, 미쓰비시는 네덜란드공장 매각으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시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올해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새로운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중국과 브라질에서의 생산증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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