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유소 휘발윳값 12주째↓…1천900원대 붕괴

입력 2012년07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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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주간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하며 1천9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3.2원 내린 1천893.6원을 기록했다. 주간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천9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3월 첫째주(1천878원) 이후 처음이다. 주간 휘발윳값은 올해 4월 넷째주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ℓ당 9,3원 하락한 1천719.1원으로 12주째 떨어졌다. 실내 등유도 ℓ당 5.6원 내려간 1천359.2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천968.1원으로 가장 비쌌다. 충남(1천908.8원), 경기(1천901.5원)의 휘발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광주(1천865.4원), 대구(1천869.7원), 경북(1천876.1원) 지역은 비교적 저렴했다.

 그러나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4.3원 오른 827.0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와 등유 공급가도 각각 ℓ당 38.6원과 26.9원 상승한 931.8원과 916.2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북해산·이란산 원유의 공급 감소가 예상돼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 정유사 공급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조만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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