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가 3라운드 우승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15일 아트라스BX에 따르면 팀은 지난 1, 2전 예선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고도 결선에서 늘 불운을 맛봐야 했다. 때문에 드라이버 성적은 물론이고, 팀 순위도 하위로 밀질 만큼 부진을 겪어야 했던 것. 특히 야심차게 영입한 김중근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 팀웍이 무너졌다는 게 조항우 감독의 설명이다.
조 감독은 "세팅에 공을 들이는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계속 터져 나왔다"며 "새로 영입한 김중군 또한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예선 연속 1위를 기록할 만큼 경주차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향상됐지만 결승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시즌 부진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3전 우승으로 아트라스BX는 그 동안의 부담을 떨쳤다는 게 설명이다. 또한 지난 1, 2전 부진에 따른 위기감도 반전시켰다는 데 이번 우승의 의미를 뒀다. 팀 전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도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성우인디고 등 라이벌에 대한 승부욕이 한층 더 강해졌다는 것. 조 감독은 "차의 상태, 선수 기량, 기술진 사기 등 팀 완성도가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남은 모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전남)=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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