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즐겨라"‥금산에 오토캠핑장 조성 붐

입력 2012년07월2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금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금산에 요즘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오토캠핑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고 있다.

 24일 금산군에 따르면 남일면 신동리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가 최근 4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개장했다. 이 캠핑장은 자연경관이 좋은 무릉자연휴양림 한복판 잔디밭에 조성돼 있고 바로 옆에 수량이 많은 계곡이 있어 언제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근 콘도 안에 있는 찜질방, 샤워실, 취사시설, 화장실 등이 캠핑족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제원면 용화리 금강 둔치에 조성한 인삼골 오토캠핑장(55면)도 지난 5월부터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이 캠핑장에는 급수시설,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음수대, 벤치, 다목적광장, 전망데크 등이 설치돼 있다.

 금산군도 조만간 제원면 저곡리 옛 금강초등학교 운동장 1만2천584㎡에 캠핑카 주차장(21면) 등을 갖춘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남이면 건천리 금산산림문화타운(옛 남이자연휴양림)에 2010년 말 85면 규모의 캠핑장이 조성돼 피서객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부리면 수통리 금강둔치에도 10여년 전부터 9천900㎡ 규모의 캠핑장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여름철 전국에서 몰려든 캠핑족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금산군의 한 관계자는 "금산에 캠핑장이 속속 조성되는 것은 금강이 흐르는 데다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많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라며 " 캠핑장의 쾌적성 유지를 위해 캠핑족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sw21@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