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등 신차 5종 충돌 안전성 '1등급'

입력 2012년07월2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국내에 시판한 승용차 5종의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충돌 안전성은 우수한 반면 보행자 안전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25일 기아차 프라이드, 한국지엠 말리부, 현대차 i40, 르노삼성 SM7, 폭스바겐 CC 등 5종에 대한 안전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충돌 시 승차자 보호를 위한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는 5종 모두 1등급(56점 만점에 47점 이상)을 받았다. 말리부가 55.3점으로 가장 높았고 프라이드와 i40(이상 54.2점), SM7(52.8점), CC(50점)가 뒤를 이었다. 정면충돌, 측면충돌, 좌석은 5종 모두 안전성이 매우 높았으나 부분정면충돌 안전성에서는 CC(12.9점)가 1위를 차지한 말리부(15.6점) 등 다른 차종에 비해 다소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차 외부와 보행자의 머리, 다리 등이 부딪혔을 때 보행자가 입는 상해 정도를 측정하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안전성 평가(30점 만점)에서는 말리부(19점)의 안전성이 가장 높았다. 이어 프라이드·i30(13점)가 보통, SM7(8점)은 낮게, CC(5점)는 아주 낮게 나타났다.

 사고예방을 위한 제동 안전성에서는 시험대상 5종 모두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제동거리가 기준치보다 짧았고, 차선 이탈도 없어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1월1일 이후 개발하는 차에 대해서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안전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보행자 안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차 레이, 현대차 i30, BMW 320d, 토요타 캠리, 기아차 K9, 현대차 싼타페 등 6종에 대한 안전도 평가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www.car.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 르노삼성, 여름휴가 맞이 특별무상점검 실시
▶ 쌍용차, "찾아가는 무상점검 서비스 경험하세요"
▶ 토요타, 1935년 이후 누적생산 2억대 넘어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