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색 모터스포츠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카트 특설 경기장에서 유소년 레이싱 영재 교육 프로그램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특별 이벤트를 갖는다. 이 행사는 도심 특설 경기장에서 치르는 국내 최초의 카트 이벤트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공원에서 경기를 여는 만큼 보다 많은 일반 시민들에게 카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협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은 청소년들에게 레이서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드라이빙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경기에 참여하는 유소년들은 협회가 앞서 실시한 영 카트 드라이버 실습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 가운데서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시간대에 안전교육을 받은 뒤 오후에 연습주행 및 기록을 재는 레이스 형태로 평가전을 진행한다.
특설 경기장은 가로 82m, 세로 78m 규모로 대형 주차장 부지 위에 조성했다. 유소년들이 경기를 치르는 만큼 안전을 고려, 속도보다는 경주차의 운동특성을 비교할 수 있는 중속 코너링 위주로 코스를 구성했다.
한편,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은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기구인 FIA 인스티튜트의 기금지원을 받으며 국제적인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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