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유소 휘발윳값 14주만에 상승…1천903.2원

입력 2012년07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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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주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14주 만에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11.1원 오른 1천903.2원을 기록했다. 주간 휘발유 가격은 올해 4월 넷째주에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주까지 13주 연속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리터당 1천729.3원으로 2주 연속 올랐다. 실내 등유는 리터당 2.4원 오른 1천360.3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천988.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4.77원 올라 2천4.57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이 2천원대에 다시 진입한 것은 6월26일(2천5.96원) 이후 한달만이다. 제주(1천929.3원), 경기(1천916.8원)의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대구(1천876.6원), 경북(1천878.9원), 광주(1천882.5원) 등은 비교적 쌌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27.7원 오른 886.5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와 등유 공급가도 각각 리터당 25.2원, 24.3원 상승한 976.6원, 959.7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유럽 경기침체와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소폭 떨어졌지만 이전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 정유사·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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