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일반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살 수 있도록 "5가지 油테크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휴가지에서 고품질의 기름을 값싸게 파는 주유소 명단을 공개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4월19일 "석유시장 경쟁촉진 및 유통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한 이후 저가 주유소 확산 등 일부 성과가 가시화됐다. 알뜰주유소가 7월25일 현재 618개소로 늘었고, 전자상거래가 경유시장 전체의 5%를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됐다. 그러나 주유소들의 가격인하 눈치보기와 가격하락 상시화에 따른 소비자 관심 하락 등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지경부가 제안하는 알뜰한 유류구매를 위한 油테크 정보는 ▲구매 전 "오피넷"과 앱을 활용한 주유소 가격정보 비교 ·탐색 ▲유가 하락기에는 월요일 이후에, 상승기에는 월요일 이전에 구매 ▲셀프주유소가 일반주유소보다 서울지역 기준 98.4원/ℓ 저렴 ▲알뜰주유소 등 자가상표 주유소가 상표주유소보다 서울지역 기준 132원/ℓ 저렴 ▲자영주유소가 직영주유소보다 전국평균 22원/ℓ, 서울지역은 0.7원/ℓ 저렴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저가 주유소 정보를 공개해 주유소 간 가격인하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특히 휴가철엔 장거리 주행으로 인해 기름값 부담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휴양지 등의 저가 주유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휴가지 저가 주유소 명단 자료실에 있음.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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