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공급가 석달 연속 하락

입력 2012년07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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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공급가격이 석 달 연속 하락했다.

 LPG 수입·판매사인 ㈜E1은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8월 공급가격을 7월보다 ㎏당 각각 80원 내린 1천239.4원, 1천625.0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LPG 공급가격은 6월(49원/kg 인하)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국제 LPG 가격,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프로판과 부탄가스의 8월 수입가격은 각각 t당 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각각 t당 200달러, 155달러 오른 수치다.

 LPG 수입가격은 올해 3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후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8월 수입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9월에는 국내 공급가격의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E1의 한 관계자는 "9월 공급가에 영향을 주는 8월 수입가격이 올랐지만 분산 반영 등으로 LPG 가격의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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