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년만에 처음 영업이익 감소

입력 2012년08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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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블룸버그=연합뉴스) 독일 자동차기업 BMW의 올해 2분기 영업 이익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BMW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신모델 개발 비용 증가와 가격 압박으로 2분기 세전 영업 이익이 전 분기보다 19% 감소한 22억7천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MW의 분기당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성명은 인건비 상승, 개발비용 증가, 시장경쟁 격화 등으로 영업 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 마크-르네 톤은 BMW 경영진이 올해 하반기를 매우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이것은 지난 수개 분기에서 기록한 이익들이 도달 가능한 최고 수준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MW 주가는 이날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때 5% 하락한 57.72유로를 나타냈다. BMW 주가는 올해 13% 상승했다.

 한편 다임러는 지난주 발표한 성명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도 지난달 26일 유럽 금융위기로 인해 이익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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