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한라공조 지키기 나섰나

입력 2012년08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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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가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의 부속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만도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로 국민연금은 한라공조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 매수를 만도에 요청할 수 있다. 또 만도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라공조 주식의 우선매수권을 갖는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은 보유 주식의 매각방식을 다양화, 투자수익률을 높이고 만도는 한라공조 주식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월 양측이 맺은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 실행방안 중 하나라는 게 만도측 설명이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의 1대, 2대 주주인 한라그룹(27.6%), 국민연금(8.6%)이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라공조 지분 가치를 높여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협력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라그룹이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본격적인 한라공조 지분 매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한라공조의 대주주는 66.9%를 보유한 미국계 비스티온이다. 비스티온은 지난 7월 잔여지분 공개매집을 통해 한라공조 상장폐지를 진행했지만 국민연금이 불응해 무산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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