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전기-이동성 부문 합작 투자 회사 설립

입력 2012년08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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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쉬가 중국 전기스쿠터 모터 제작사인 닝보폴라리스와 합작투자사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보쉬에 따르면 회사 내 ED(Electrical Drives)사업부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전기-이동성사업의 장기 전략에 따라 합작사를 설립하게 됐다. 보쉬는 합작사를 통해 전기이륜차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전기이륜차 모터의 포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개발 및 생산, 판매에 협력하게 됐다. 합작사의 지분 대부분은 보쉬가 보유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닝보폴라리스는 "POLTM"이라는 브랜드의 전기이륜차 모터를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1만 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중국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전기이륜차시장의 글로벌 생산실적은 270만 대로, 이 중 98%를 중국에서 생산했다. 보쉬는 중국이 향후 전기이륜차 생산에서 지배적 위치를 가져갈 것이라고 판단, 중국 합작사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닝보폴라리스의 우도 볼쯔 이사는 "전기이륜차 모터시장은 매년 6%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 오는 2020년에는 460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보쉬는 전기이륜차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이륜차부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용 파워트레인까지 광범위한 전기-이동성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 ED사업부는 파워윈도, 스티어링 컬럼, 시트 및 슬라이딩 선루프 유닛, 전기 파워 스티어링의 모터 등 전기 구동을 위한 시스템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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