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상반기 글로벌 매출 21조4,000억 원

입력 2012년08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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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지스톤이 상반기 글로벌 총매출 1조4,889억 엔(21조4,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상반기 경영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타이어 매출은 1조2,375억 엔(17조8,000억 원), 다각화 상품 매출은 2,604억 엔(3조7,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타이어부문 1,196억 엔(1조7,000억 원), 다각화 상품부문 140억 엔(2,000억 원) 등 총 1,336억 엔(1조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52억 엔(1조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시장의 위축과 엔고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그룹 매출, 영업이익, 순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일본과 북미지역의 타이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2012년 상반기 엔화 가치는 달러 및 유로화 대비 절상됐다. 2012년 상반기 엔/달러 환율은 1달러 당 평균 80엔, 엔/유로 환율은 1유로 당 평균 103엔이었다. 회사는 엔화 강세가 올해도 지속돼 올 연말에는 1달러 당 79엔, 1유로 당 99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긍정적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안정을 꼽았다.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2011년 상반기에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고, 원유 가격도 미미한 변동이 있었지만 2011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가격도 2010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변동이 예측범위 내에 있어 대비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재고 및 미수금 관리에 중점을 둔 결과 현금유동성도 원활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지역별로 보면 브리지스톤은 미국시장에서 6,617억 엔(9조5,000억 원)의 순매출을 기록, 판매가 가장 많았다. 유럽시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1,752억 엔(2조5,000억 원)에 그쳤다. 유럽시장에서의 영업이익은 8억 엔(115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일본시장에서 736억 엔(1조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167% 성장했다.

 하반기 시장전망에 대해 브리지스톤은 자동차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유럽지역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을 예견하면서도 회사 실적은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 회계연도 예상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956억 엔(1조4,000억 원) 많은 2,870억 엔(4조1,000억 원)으로 잡았다. 총 자본이익률도 2011년 현재 3%대에서 올해 6%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센터를 적극 활용한 글로벌 소싱을 실행해 비용절감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최근 강조하고 있는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확장"에서 오는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원재료 사용량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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