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상입은 베트남 직원, 무사 귀국합니다"

입력 2012년08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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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가 지난 4월 베트남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현지 직원 쯔엉 빈 투언 씨가 3개월간의 국내 치료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에 따르면 투언 씨는 업무중 설비 스위치를 조작하다 윗옷이 설비 사이로 말려들어가는 사고를 겪었다. 이로 인해 왼팔 및 갈비뼈가 골절되고, 일부 경추 손상으로 신경이 훼손됐다. 전신마비가 올 정도의 큰 부상을 입은 그는 한국으로 이송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3개월간의 재활치료 끝에 그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15일 귀국길에 올랐다.

 세브란스측은 "후송 당시 골절이 심했고 왼쪽신경 80%와 오른쪽신경 50%가 손상돼 오른쪽 손과 발만 약간씩 움직일 수 있었다"며 "현재는 혼자 앉고 설 수 있고, 천천히 10보 이상 걸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투언 씨는 "큰 사고를 당해 절망감이 컸지만 한국에서의 치료와 재활을 통해 급격히 호전돼 희망을 얻었다"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금호는 투언 씨가 복직을 원하는 만큼 현지에서 재활과정이 끝나는 대로 복직시킬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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