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빗길 교통사고, 타이어 점검으로 예방해요"

입력 2012년08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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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교통공단이 빗길운전이 잦은 여름철을 맞아 타이어 점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수막현상이다. 수막현상이란 타이어와 도로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는 것으로 빗길 주행 시 차가 조정불능 상태에 빠지게 한다. 이는 타이어 트레드가 마모됐을 때 일어나기 쉽다. 타이어 표면의 홈인 트레드는 젖은 노면 주행 시 물이 빠져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트레드가 마모되면 타이어 접지면과 노면 사이의 배수로가 사라져 물의 층이 생성된다는 것. 비가 잦은 여름철일수록 타이어 점검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여름철 빗길 운전이 잦다면 우선적으로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해야 한다고 공단측은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홈의 마모 한계선은 1.8㎜지만, 비소식이 길어진다면 홈 깊이 3.0㎜ 정도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타이어 트레드가 보다 선명하게 형성돼서다. 또 정기적인 타이어 점검으로 이상마모와 비대칭 등의 문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한편, 공단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6~8월은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약 40%가 집중될 정도로 사고 발생률이 높다. 또한 빗길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이 3.1명으로 집계돼 맑은 날 2.4명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빗길운전이 위험하다는 것이 수치로 나타나는 셈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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