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전기차 공동이용 시범사업의 "충전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차 공동이용사업은 주택가 근처에 있는 보관소나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쓰고 지정한 지역에 반납하는 차 공유 서비스다. 효성은 이번 사업에서 급속충전 시스템 4기, 완속충전 시스템 22기를 공급한다.
충전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 외에 충전소 이용정보 제공, 차 고장 시 긴급 구난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인으로 운영하고 원격 감시 관리와 정기적인 점검을 효성이 맡는다. 효성은 지난 2010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 제주도 스마트그리드사업 시범단지 등 전국 공공기관 등에 120여 기를 공급했다.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전기차시장 활성화와 친환경 교통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8월부터 16개월간 진행한다. 서울시내 8곳, 수도권 3곳 등 11개 지역에 충전 시스템을 갖춰 차 보관소를 설치하게 된다. 전기차는 기아자동차 레이를 사용한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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