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체인 없는 전기자전거 출시

입력 2012년08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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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전거 박람회에서

 한라그룹 만도와 마이스터가 자동차 첨단 기술이 들어간 무체인 전기자전거 "만도 풋루스"를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리는 자전거 박람회 "유로바이크 2012"에서 만도 풋루스가 공식 출시된다. 회사는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전시회 기간 동안 신제품 전시, 시승행사, 바이크 패션쇼, 프레스 컨퍼런스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도 풋루스에는 자동차용 기술이 다수 접목됐다고 만도측은 설명했다. 이중권선모터, ECU, 알터네이터, CAN 통신 등이 적용됐다는 것. 여기에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체인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다. 또 페달 주행 시 내장된 발전기를 작동시켜 주행과 동시에 충전도 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 만도 풋루스의 첫 시승에 참가한 현지 방문객과 해외 바이어들은 "언덕이든 평지든 별도의 힘을 들이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다"며 "변속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 때문에 변속 조절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스트라이다"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자전거 디자이너 마크 샌더슨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유선형의 외관에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주행에 방해가 되는 부분을 최소화했다"며  "체인을 생략하는 등 기존 자전거의 틀을 과감하게 탈피한 신개념 이동수단"이고 말했다.
 
 박윤수 마이스터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전거 박람회인 유로바이크를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전시회에서 업계 관계자와 현지 언론 등이 보여준 관심을 바탕으로 국내 출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바이크는 미국 "인터바이크"와 대만 "타이페이 사이클"과 함께 세계 3대 자전거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박람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1,180개의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세계 100여 개국 4만여 업계 관계자와 2만 명 이상의 일반 관람객, 1,800명이 넘는 기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만도-마이스터를 비롯 푸조, 벤츠, 보쉬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전기자전거 관련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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