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이 글로벌 방탄차 전문기업인 캐나다 스트레이트그룹과 내년부터 특수차용 독립현가차축을 공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S&T중공업에 따르면 스트레이트그룹과 초도양산 100대분에 대한 정식 공급계약을 우선 체결했다. 이어 향후 4년간 1,600대 이상 장기 공급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에 납품하는 독립현가차축은 산지와 사막 등 험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특수차용 핵심부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경량화 등을 위해 부분변경이 이뤄졌다. 스트레이트그룹은 이 부품이 장착된 방탄/전술 장갑차를 해외 각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군사용 장갑차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미국, 독일 등 선진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계약은 지난 53년간 축적해 온 초정밀 파워트레인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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