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국제 규모 카트경기장 9일 개장

입력 2012년09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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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국내 유일의 국제 규모를 갖춘 카트(Kart) 전용경기장이 전남 영암 F1경주장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3일 영암 F1국제자동차경주장내 5만1천㎡에 총 길이 1.2km, 폭 8~12m의 카트장을 신설, 오는 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카트"는 레저생활을 즐기거나 레이싱에 입문하려는 사람을 위해 만든 작은 스포츠카이다. 이 경기장은 국제카트협회(CIK-FIA)가 요구하는 규격과 안전시설 조건을 모두 갖췄다. 사무실, 교육장, 정비실 등을 갖춘 패독과 최첨단 계측시스템, 야간조명, 음향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최상의 시설을 구비했다.

 국내에서 카트대회가 가능한 경기장은 잠실카트체험장, 파주스피드파크 등과 제주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레저카트장 등이 있으나 국제 대회를 충족한 경기장은 영암이 유일하다.

 영암 F1카트경기장은 크게 대회(레이싱)경주장과 레저(렌탈)경주장으로 구분된다. 대회경주장은 직선주로의 길이와 커브의 난이도에 따라 기술구간과 속도구간으로 운영된다. 레저경주장은 수시로 경주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2개를 운영, 다양한 구간을 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카트를 타는 재미를 더했다. 또 F1경주장의 구간별 특성을 잘 반영, 어린 선수들이 F1 선수의 꿈을 키우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전남도는 레이싱용, 레저용, 주니어용 등 다양한 종류의 카트 30대를 확보, 저렴한 사용료로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료는 주말 10분당 1만2천원, 주중 1만원이다.

 개장식에는 국내 최대 카트대회인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KKC)과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KSR)과, TV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Ⅱ" 등의 촬영도 계획돼 있다.

 최종선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카트경기장 개장을 계기로 F1경주장 일대가 명실상부한 국내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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