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수명 늘린 전자식 경적 내놔

입력 2012년09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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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보다 수명 길고 안정성 높아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디지털 전자 혼(경적) H3F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보쉬에 따르면 디지털 혼은 마이크로칩이 전자배선 안에서 전원을 조절, 원하는 소리를 생성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기존 기계식은 연결부위 철심이 작동해 경적소리를 냈다. 전자식은 사용수명이 30만회 이상으로 기계식의 5만회 대비 수명이 6배 이상 늘어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전류 소모량은 기계식 혼 대비 70% 수준이다. 전자파 발생량도 줄여 차내 전장부품(라디오, DMB, 내비게이션 등)과의 충돌 발생률도 낮췄다. 또 전압·기온·습도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음량과 음색 변화를 최소화하도록 고안됐다.

 이 회사 김민 이사는 "자동차 경적은 상대방에게 위험을 알려주거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안전도구"라며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자들의 불쾌감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가격은 4만원대이며, 장착비는 별도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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