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독일 하노버에서 20~27일 열리는 "2012 국제 상용차박람회(IAA)"에 참가해 안전·환경·정보 등 각 분야별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600㎡규모의 공간을 확보하고 "단일 목표: 효율성"을 주제로 안전, 환경, 정보, 효율성 분야에서 상용차 업계의 최신 경향에 맞는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전시품목으로는 운전자 보조 및 제동 시스템, 자동차 네트워크와 작동 컨셉트, 주행기술, 센서, 내장재, 타이어 등이 채택됐다.
효율성에 있어서 콘티넨탈이 강조하는 제품은 타이어다.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3세대 버스·트럭용 타이어를 공개한다는 것. 3세대 타이어는 2013년 중반 시판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각 완성차 업체별 맞춤식 개발·생산을 통해 타이어 선택부터 서비스까지 자동차회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공급 면에서 효율성을 제고하고, 성능에서도 최적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관리 시스템 "콘티 360° 정비 서비스"도 선보인다. 콘티 360° 정비 서비스는 타이어 상태, 관리 시 필요한 작업량과 비용, 비용 계산의 용이성 등을 보여주는 모듈식 이동성 서비스다. 향후 유럽 13개국에 출시 예정이다.
안전관에서는 운전자 보조 및 제동 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가 강조하는 제품은 "MK 100 ESC XT 전자 제어식 제동 시스템"으로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 전자식 주행안전 장치(ESC), 적응형 정속 주행장치(ACC) 등을 포함한 상용차용 모듈식 장비다. 고급형에는 전속력구간 적응형 정속 주행장치(FSA)도 제공한다. 모듈화를 통해 설치 공간과 부품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형차를 위해 개발됐지만 일반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카까지 호환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15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관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된다. 우선 유로 6, US10/Tier4f 등 엄격해진 배출 표준에 맞는 배기가스 사후처리 솔루션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질소산화물(NOx)의 환원 촉매(SCR) 컨버터에서 수용성 요소액을 분사하는 경차용 공랭식 인젝터와 트럭용 수냉식 인젝터, 열에 강한 호스라인 모듈 등이 그것. 또 신형 연료 품질 센서를 통해 최적의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고, 플라스틱 피스톤을 적용한 신형 공기 스프링 시스템은 차축당 최대 12㎏ 더 가볍게 만들어 연료 효율을 높인다. 재생 가능한 재료로 만든 자동차 내장재도 선보인다,
정보관에서는 상용차를 위한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이 첫 선을 보인다. 이 시스템은 차 주변을 360° 실시간 관찰할 수 있어 공사 현장의 트럭운전자, 만원버스 운전자, 정밀 조작이 필요한 건설용 장비 운전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콘티넨탈은 내다봤다. 여기에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와 상용차 운전석에 대한 새로운 연구조사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 엘마 데겐하르트 회장은 "상용차들의 사고 확률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며, 운전자 및 환경과 정보교환을 현명히 할 때 전반적인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광범위한 제품군과 시스템 전문성으로 상용차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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