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입력 2012년09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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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연료차(FFV) "HB20" 10월 출시
 
 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 시간) 브라질 동북부 꼬만다뚜바리조트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쓸 수 있는 혼합연료차 "HB20"을 선보였다. HB20은 10월부터 본격 판매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HB20은 혼합연료차가 전체 판매의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약 40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오는 20일부터 상파울루 인근 삐라시까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한다. 차 이름은 현대차 브라질(Hyundai Brazil)의 영문 앞글자와 소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20을 합쳐 만들었다. 

 엔진은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0ℓ 카파와 1.6ℓ 감마를 얹었다. 1.0ℓ 엔진은 에탄올의 경우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0.2㎏·m를, 가솔린은 최고출력 75마력과 최대토크 9.4㎏·m를 낸다. 1.6ℓ 차종은 에탄올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16.5㎏·m, 가솔린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0㎏·m를 발휘한다. 

 외관은 소형 해치백 형태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계승하고, 브라질 소비자 취향에 맞는 세련미와 역동성을 담았다. 소형차임에도 휠베이스를 2,500㎜까지 늘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새 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급제동 시 제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EBD-ABS(전자식 제동력 분배 시스템)를 적용했다. 편의품목으로는 주차경보 시스템과 비노출형 윈드실드 워셔 노즐, 도난방지 기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1년 무상 긴급출동 등 서비스 상품성도 높였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 세단과 SUV 형식의 CUV도 출시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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