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생산 노하우 공개

입력 2012년09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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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협력사에 공장 전면개방
 
 현대모비스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46개 1‧2차 우수 협력업체를 국내외 주요 공장에 초청해 공장관리·공정개선·품질보증 등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우수 개선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보안에 민감한 자동차산업 특성 상 공장 전면 개방은 이례적이다. 보통 해외바이어 등 외부인에게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생산현장 일부만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며, 협력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공장라인을 전격 공개한 건 처음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생산과 품질관리 선진 시스템을 협력사까지 실질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국내 아산공장(모듈)과 진천공장(전장품), 포승공장(핵심부품)을 비롯해 중국의 북경공장(모듈)을 선정해 각 생산현장을 146개 협력사에 보인다. 각 업체가 생산중인 제품 특성을 고려해 전기전자업종(50개사)은 진천공장을, 사출‧도장‧금형‧열처리 등 일반제조업종(81개 사)은 아산과 포승공장을 방문한다. 중국에 동반 진출한 업체(15개 사)에는 북경공장도 공개한다. 특히 여기에는 1차 협력업체(99개 사)뿐 아니라 47개에 이르는 2차 협력사도 포함했다.

 이 회사 구매본부장 현형주 전무는 "그 동안 축적해 온 선진 노하우를 해당 협력사들과 공유해 생산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전체적인 품질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라며 "협력사가 외부인이 아닌 한 가족이라는 정서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상생프로그램 "7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진행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협력사에 자금지원, R&D협력 강화, 교육프로그램 확대, 우수협력사 포상, 소통 프로그램 강화, 윤리준수 경영, 성과공유 등으로 구성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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