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그랑프리- 페텔, 싱가포르 대회 2년 연속 우승

입력 2012년09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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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스찬 페텔(독일, 레드불)2012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4라운드에서 5.073의 서킷 59바퀴를 2시간0026144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싱가포르 그랑프리 2년 연속 우승이다.

 

 페텔은 전날 예선을 3위로 마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예선 1위는 지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던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 그러나 해밀턴은 22바퀴째에서 경주차의 기어박스에 문제가 발생하며 경기를 중도 포기했다. 이후 페텔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2위는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에게 돌아갔다. 2주 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완주에 실패했던 악몽을 떨쳐냈다. 3위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의 몫이었다. 폴 디 레스타(브라질, 포스 인디아)는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서킷 61바퀴를 돌아야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여러 차례 사고가 나면서 세이프티카 상황이 나왔다. 이로 인해 주행시간은 2시간을 넘겼고, 결국 올해 새로 정한 규칙인 "2시간 룰"에 따라 59바퀴에서 레이스를 종료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페텔이 우승하면서 월드챔피언을 향한 경쟁은 알론소의 독주 속에 페텔과 해밀튼,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2위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종합순위 1위는 194포인트의 알론소. 2위는 165포인트의 페텔이다. 그 뒤를 라이코넨(149포인트)과 해밀튼(142포인트)이 쫓고 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페텔의 우승에 힘입어 298포인트를 쌓으며 1위를 지켰다. 맥라렌은 해밀튼의 리타이어에도 불구하고 버튼의 활약으로 261포인트를 기록, 레드불을 추격하고 있다. 3위 페라리(245포인트)는 알론소와 마사가 나란히 포인트를 챙기며 4위 로터스(231포인트)와의 격차를 벌렸다.

 


 한편,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시작한 "아시아시리즈"10월부터 일본-대한민국-인도로 이어진다. 이 중 코리아 그랑프리는 우승후보들의 월드챔피언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15라운드 일본 그랑프리는 105일부터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세 번째 치르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개최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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