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경부선 348km)과 동김천 나들목(경부선 192km)을 25일 오후 1시와 오후 5시에 각각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북천안 나들목은 2009년 첫 삽을 뜬 후 총 648억 원을 투입해 3년6개월만에 개통하는 것으로, 경부고속도로 안성 나들목과 천안 나들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나들목 개통으로 천안시 북부·아산 주민들과 입주기업들의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지고 충청권 최대 통행량을 보이고 있는 천안 나들목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천안 나들목을 이용하면 천안 나들목보다 수도권과 해당 지역 간 이동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동김천 나들목은 2010년부터 총 사업비 493억 원을 들여 2년9개월만에 개통한다. 위치는 경부고속도로 김천 나들목과 구미 나들목 사이다. 당초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추석을 앞두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개통일자를 앞당겼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김천 나들목은 경북 김천 혁신도시의 중요한 기반시설로,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의 장거리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인근 산업단지의 물류비 절감과 지역특화산업, 혁신도시 조기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