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23일 전남 영암에서 KSF 5, 6라운드가 동시에 열려 제네시스 쿠페 5, 6라운드의 수상자가 모두 바뀌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2일 치른 제네시스 쿠페 5라운드에서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이 36분38.604초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라운드 전까지 같은 팀의 오일기와 시리즈 포인트가 3점밖에 차이나지 않아 언제든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0.3초의 핸디캡을 안고 시작한 1차 예선에서 최명길은 5위로 2차 예선에 진출한 후 예선 2위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0.8초 차이로 폴포지션을 획득하며 지난해 챔피언의 저력을 보였다. 결선에서는 장현진에게 출발 때 잠시 선두를 내줬으나 두 바퀴째 역전에 성공,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와 3위는 36분43.330초와 36분43.761초를 각각 기록한 장현진과 같은 팀의 전대은에 돌아갔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개막전에서도 최명길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23일 이어진 6라운드에서는 아트라스BX팀이 대회 사상 최초의 원투피니시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차 예선에서 정의철(DM레이싱)에 이어 2번, 3번 그리드를 차지한 아트라스BX팀의 듀오 김중군, 조항우는 출발과 함께 김중군이 선두에 나섰다. 이어 초반 랩에서 조항우도 정의철을 추월하며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3위는 정의철에 돌아갔다. 최명길은 전날 우승에 따른 핸디캡 0.9초의 벽을 넘지 못하고 9위에 머물렀다.
6라운드를 마친 현재 최명길이 시리즈 포인트 12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중군이 105점, 조항우와 오일기가 동점인 102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명길이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지으려면 10월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 7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2위권 그룹은 최종라운드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챔피언이 가능하다. 포인트가 동점일 경우는 우승, 2위, 3위 기록횟수가 많은 순으로 결정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칼럼]자동차 램프, LED 등장은 필연
▶ 아반떼 vs K3, 피할 수 없는 경쟁 가속
▶ 車세금 인하 반영했나? 국산 vs 수입 티격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