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밤샘협상 끝 합의

입력 2012년09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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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거듭하던 금호타이어가 밤샘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끌어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4일 오후부터 제23차 대표교섭에 들어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25일 오전 3시께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양측은 미래 비전을 위한 노사합의서를 작성하고 생산장려금으로 일시금 250만원과 월 급여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사측이 기존에 제시한 5월 상여금의 150%를 일시금으로 주는 것보다 소폭 진전한 것이며, 노조는 그동안 거부해 오던 노사합의에 동의해 한발씩 양보한 것이다.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파업과 직장폐쇄 경고로 거듭해 오던 갈등을 접고 워크아웃 졸업에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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