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중장기 목표 상향 조정

입력 2012년09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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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018년까지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목표를 18억 유로(한화 2조6,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회사에 의하면 이번 조정은 2014년까지 목표(EBITDA 14억 유로)의 1년 조기 달성에 따른 것이다. 랑세스는 2004년 설립 이래 매년 EBITDA 성장률을 20%대로 유지해왔으며, 2012년은 전년대비 5~10% 상승할 전망이다.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랑세스는 지속성장 회사로 자리 잡았다”며 “친환경 이동성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집중하면서 유기적인 성장 및 외형적 성장을 이뤄내는 이원 성장 전략으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 달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 수정은 친환경 이동성 관련 사업의 성장과 무관치 않다. 2011년 친환경 이동성 관련 제품군 매출이 그룹 전체에서 17%를 차지한 것.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14억 유로를 설비에 투자했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투자금 대부분은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에 사용됐으며,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 제조업체인 독일 본드-라미네이트를 인수했다.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는 차체 부품으로 활용되며 금속보다 제조가 용이하고 무게도 40% 이상 가볍다.

 또한 미국 개스토니아에 최근 1,500만유로(한화 218억원)를 투입, 신규 고성능 플라스틱 공장도 세웠다. 새 공장에서는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 두레탄(Durethan®)과 포칸(Pocan®)을 생산할 예정이다. 역시 자동차 경량 소재다.

 에틸렌프로필렌(EPDM)관련 사업도 본격 확장한다. 기존 기능성 고무 사업부에서 EPDM부문을 독립시킨 것. 사업 총괄에는 기존 기능성 고무사업부 총괄 군터 바이만스가 임명됐다. 기능성 고무 사업부는 얀폴 드베리스가 총괄직을 수행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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