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상용차의 효율성 높이는 신기술 소개

입력 2012년09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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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티넨탈이 지난 20일 열린 2012 하노버 국제 상용차 박람회에 부품업체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갖추고 각종 신기술을 선보였다.

 콘티넨탈은 올해 전시모토를 "단일목표: 효율성"으로 정하고 상용차의 경제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각종 신기술을 소개했다.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은 내년 중반 상용화할 3세대 트럭·버스용(TBR) 타이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특정 업체, 특정 차종에 맞춤식 제품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여기에 타이어 선택은 물론 서비스 솔루션까지 제공해 완성차업체들의 업무를 간소화하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운전자 보조장치와 제동 시스템을 통합한 "MK 100 ESC XT" 전자제어식 제동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와 전자식 주행안전장치(ESC)를 통합하고 적응형 크루즈컨트롤(ACC)까지 하나의 모듈에 더할 수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버전에는 전속력구간 크루즈컨트롤(FSA)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기존 차종은 물론 하이브리드카에도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시장 출시 예정.


 유로6 기준 적용에 따라 배출가스 점검에 유용한 상용차용 연료품질확인센서도 선보였다. 이 신기술은 연료탱크에서 디젤/바이오디젤의 혼합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차범위 5% 미만으로 바이오디젤에 대해 정밀한 세탄수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여기에 유황을 비롯해 디젤연료의 종합적인 화학 구성요소 범위를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연구 프로젝트를 마치고 일부 상용차업체에 주문자제작방식(OEM)으로 부품을 공급중이다.


 상용차를 위한 지능형 카메라도 공개했다. 운전자는 이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차 주변을 360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각지대가 많은 트럭, 버스, 특수작업차 등에 유용하다.


 이 회사 엘마 데겐하르트 회장은 "상용차업체들이 요구하는 안전성, 효율성, 친환경성 등을 충족하기 위한 각종 신기술들을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였다"며 "올해 박람회의 주제인 "효율성"을 중심으로 콘티넨탈의 광범위한 제품군과 시스템 전문성을 보다 많은 관람객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소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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