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스마트폰, 미래 카셰어링의 핵심"

입력 2012년09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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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툴루즈서 렌터카 이용 테스트 성공

 콘티넨탈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디지털 자동차 키를 통합해 렌터카제도에 혁신을 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근거리 통신기술(NFC)을 사용해 자동차와 데이터를 교환하는 디지털 키에 관한 실험을 프랑스 툴루즈에서 시행중이다. 기존 카셰어링제도에서는 자동차 키를 직접 전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지털 키의 정보를 원격으로 주고받아 편리하게 카셰어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 현재 약 2년동안 툴루즈의 도시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은 매일 총 10대의 차를 통해 이 시스템을 검증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시내에 있는 차를 검색하고 선택, 예약할 수 있다. 핸드폰을 렌트할 차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디지털 키가 생성되고, 서버에서 사용 가능 허가를 거쳐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이 디지털 키는 차문을 여는 기능뿐 아니라 차 상태에 대한 주요 정보를 추가적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이후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콘티넨탈은 이 시스템의 강점으로 단순한 구조와 보안 강화를 꼽았다. 복잡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NFC만 장착하면 돼 비용절감뿐 아니라 수많은 차들에 단일 시스템으로 적용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다 디지털 키 정보는 외부 안테나를 쓰지 않고 휴대전화와 자동차 간에만 암호화된 방식으로 동기화되므로 지불기관인 은행의 엄격한 보안요건까지 충족시켰다. 또 자동차 정보가 운전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확인돼 주차장의 좁은 공간이나 지하에 있는 차의 정보도 정확히 파악된다. 

 회사측은 "향후 디지털 키에 개인설정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카셰어링을 통해 잠시 빌린 차 안에서도 개인적인 음악파일, 라디오 채널, 선호하는 좌석 등 맞춤식 정보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고 향후 대중교통 티켓도 이 기술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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