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폭스바겐, 7세대 골프 한국 언제올까

입력 2012년10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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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7세대 골프의 국내 도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 내 판매가 차종별로 올해 말부터 들어가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터쇼에 공개된 7세대 골프는 6세대 대비 휠베이스는 58㎜, 길이 55㎜, 너비 12㎜가 길어졌다. 또한 중량은 100㎏ 줄어 경량화를 통한 효율 향상이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엔진은 140마력에 ℓ당 20.8㎞의 1.4ℓ TSI와 220마력에 ℓ당 16.6㎞의 GTI 가솔린이 탑재됐다. 


 3세대 골프 블루모션 컨셉도 공개됐다. 차세대 1.6ℓ TDI 엔진과 26㎏을 줄인 차체, 공회전방지장치, 저마찰 타이어, 에너지 회생 브레이크, 공기저항 개선 등이 적용됐다.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22.2㎞/ℓ)보다 향상된 ℓ당 31.2㎞의 효율을 발표했다. 최대 출력은 110마력이며, 최고 시속은 202㎞에 달한다. 신형 골프 블루모션 컨셉은 2013년 여름부터 양산에 들어간 후 판매된다. 


 하지만 국내 도입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7세대 가솔린의 경우 국내 가솔린 판매가 적다는 점에서 폭스바겐코리아의 도입 가능성을 낮추고, 블루모션 등은 아직 생산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정이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양산에 들어가지 않은 차종도 있는 데다 가솔린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적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솔린의 경우 유럽 내 판매가 시작되면 폭스바겐코리아도 수입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프에 대한 소비자 기대수요가 높아 6세대로는 판매 한계가 빨리 올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수입차 관계자는 "인기가 없는 차종이면 모르겠지만 골프는 국내에도 인지도가 높아 수입사가 6세대만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가솔린 판매량이 적다해도 분명 요구가 있어 7세대 수입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모터쇼 현장에선 현대차 관계자들이 골프를 자세히 살피는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이 현대차를 견제하는 만큼 현대차도 폭스바겐에 대한 경계심을 표시한 셈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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