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첨가제, 알고 써야 후회없다

입력 2012년10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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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연구소 시험, 적합제품 확인해야

 환경부가 자동차 연료첨가제를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중에 판매하는 연료첨가제를 사용할 때는 국립환경연구원 교통환경연구소의 적합 제품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8일 교통환경연구소가 내놓은 최근 3년간(2009년 1월~2011년 12월까지) 연료첨가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일부 제품은 첨가하는 순간부터 대기오염물질이 최대 17.5%까지 증가했다. 또 일산화탄소는 9.9%, 질소산화물은 17.5%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교통환경연구소는 관련 제품을 시중에서 퇴출시켰다. 퇴출제품은 모두 141개(휘발유용 43개, 경유용 98개)에 이른다.

 부적합 판정 사유로는 73%가 배출가스 기준 초과, 20%는 유사 석유, 7%는 유해 중금속 및 황함량 기준 초과로 판정됐다. 이들 제품을 쓰면 후처리장치(촉매)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내구성이 떨어지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증가한다. 반면 적합 제품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8.5%, 질소산화물 1.5%, 배출가스 총량 5.4%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부적합 제품은 이미 시중 판매가 금지됐고 적합 제품명은 공개돼 있어 소비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도시 외곽지역에서 불법 자동차 연료첨가제가 판매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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