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푸조-시트로앵과 피아트의 신용등급을 Ba3로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무디스는 푸조의 경우 수요감소와 가격압력 증대 등 유럽 시장환경의 악화를 신용등급 강등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는 현재 푸조가 계획중인 생산능력 감축안만으로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보다 강한 조치를 요구했다.
피아트 역시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능력 과잉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93억 유로에 달하는 부채도 강등 요인으로 꼽혔다. 무디스는 피아트의 신용등급을 재상향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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