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전세계 743만대 차량 리콜

입력 2012년10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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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블룸버그·AFP=연합뉴스)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가 전세계 743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도요타의 다치가와 조이치 대변인은 "파워 윈도우 스위치 결함에 따른 리콜 조치로 대상 차량은 모두 14개 모델"이라며 "이 결함으로 인한 사고 보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나라 및 지역별로는 미국이 247만대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 140만대, 유럽 139만대, 일본 46만대이다. 또 중동 49만대,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 65만대 가량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도요타가 가속페달 결함으로 1천만대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증권회사인 토워드 더 인피닛 월드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다카다 사토루는 전화 인터뷰에서 "리콜 규모가 크고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도요타 주식은 오후 2시47분 현재 전날보다 2.3% 떨어진 2천932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장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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