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2일(금)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개막하지만 본격 레이스는 예선이 열리는 13일(토)부터다. 국내에서 3번째 경기지만 아직 생소한 부분이 적지 않다.
예선을 벌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결선 출발 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다. 육상 경기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라인에서 출발할 수 없어 예선 성적을 토대로 출발 순서와 위치를 가리게 된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상위 팀에게는 매우 민감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포지션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대략적인 우승자도 가늠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예선은 결선과 다르게 일괄 출발이 아니라 자유로운 주행으로 결정된다.
예선은 모두 세 번아 열린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예선은 20분 동안 트랙을 돌아 가장 기록이 낮은 선수 7명이 탈락한다. 골프로 따지면 컷 오프에 해당된다. 남은 드라이버 17명은 7분 동안 휴식을 가진 뒤 15분 동안 추가로 2차 예선을 치른다. 1차와 마찬가지로 하위 7명이 탈락한다.
2차 예선이 끝난 뒤 8분 동안 휴식시간을 가진 뒤 빠른 기록을 가진 10명이 최종 예선을 펼친다. 이전 기록은 무시되며, 주행시간은 10분이다. 각 팀과 드라이버는 그 안에 원하는 만큼 트랙을 돌며 가장 빠른 순서대로 결선 포지션이 결정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F1] 코리아 GP, 세 번째 주인공은?▶ [F1]드라이버, 올 시즌 새로운 얼굴은?▶ [F1] 지난 시즌과 무엇이 달라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