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운전차량 기술 타당성 조사

입력 2012년10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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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자동운전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연구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동운전차량이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운전자 조종 없이 스스로 알아서 운전하는 자동운전차량은 교통사고로 희생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미국 도로교통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국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 관련 모임에 참석해 자동운전차량이 자동차 기술에서 다음 "진화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동운전차량은 충돌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방안을 제시한다"면서 미국에서 2010년에 3만3천명이 사망한 자동차 사고의 90%는 사람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차량이 자동운전차량으로 바뀌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운전차량은 현재 구글이 적극적인 개발에 나서 시제품을 시험운행 중이며 자동차 업체들도 대부분 개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자동운전차량의 시험운행을 허가한 주는 네바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3개 주이며 몇몇 다른 주들과 수도 워싱턴에서도 시험 운행 허가 입법안이 발의됐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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