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 "뮤제오 페라리"에서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페라리에 따르면 전시회 개막식에는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 및 피닌파리나 유족들이 참석해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장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는 총 3개 홀에서 진행하며, 명차 제조로 유명한 토리노 스튜디오에서 지난 60여 년간 페라리를 위해 제작한 명차들을 선보인다. 3개 홀은 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 페라리의 모터스포츠 DNA를 로드카에 접목시킨 피닌파리나의 업적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홀은 "피닌파리나와 레이스"를 주제로,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빛나는 과거를 자랑하는 차들을 모아 놓는다.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250LM과 스털링 모스 경이 투어리스트 트로피 우승 시 운전했던 250 SWB 그리고 60년대 피닌파리나가 실험모델로 제안했던 포뮬러1 시그마를 페라리 최신 F1 머신과 함께 전시한다.
두 번째 홀에선 토리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여러 컨셉트카가 전시되고, 세 번째 홀은 "피닌파리나와 그란투리스모"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페라리 로드카 11종의 주요 차종을 혈통별로 나눠 선보이는 것. 대표적인 프론트 엔진 베를리네타와 BB 프로토타입을 포함해 현재의 혁신적인 차종까지 모두를 볼 수 있다. 이밖에 피닌파리나 미발표 영상 인터뷰를 공개하며, 1952년부터 피닌파리니가 제작한 페라리차들로 구성한 전시월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시회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권은 무제오페라리 홈페이지(
www.museoferrari.com)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이드 서비스는 이메일로(
museo@ferrari.com) 요청할 수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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