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줄서기 대폭 줄어든다

입력 2012년10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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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가변형 화장실 설치 확대

 한국도로공사가 가변형 화장실 확대 등을 통해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혼잡을 줄인다고 25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가변형 화장실은 필요에 따라 남자화장실 일부를 여자화장실로 전환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14곳에서 운영중이다. 지난 추석 연휴에 혼잡도가 심한 6곳의 휴게소를 선정, 가변형 화장실을 운영한 결과 설연휴 대비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명절과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는 인원이 평소보다 2배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가족단위 이용객의 증가로 휴게소를 찾는 여성의 비율 또한 평소 38%에서 4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잡한 휴게소 화장실에서 여성 이용자들이 대기하는 시간은 5~10분. 가변형 화장실을 설치한 휴게소에서는 이를 3분 이내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게 도로공사측 설명이다. 연휴기간 내 혼잡 지속시간도 기존 15시간에서 6시간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로공사는 "가변형 화장실은 화장실 증축공사보다 특정 기간의 이용객 불편을 덜어주는 데 적합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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