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액 18조5,067억원

입력 2012년10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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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석유사업의 흑자전환과 비석유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5,067억원, 영업이익은 6,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자화시 SK에너지의 수익성 회복에 기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SK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3,668억원과 2,143억원이다.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지만 각각 2,49억원과 1,0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개발사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205억원,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매출은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8곳의 생산광구에서 일 평균 6만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다. 더불어 총 18개의 탐사광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며, 콜롬비아 3개와 페루 1개 광구에 대한 운영권을 보유하고 E&P 탐사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와 전자정보소재 등 신성장동력 사업도 성과가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그러나 원유가격 상승과 석유제품 시황 호조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2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컸다. 4분기에도 신흥국들의 수요 증가 지속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난방유 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SK종합화학은 3분기에 매출액 3조769억원과 영업이익 2,499억원을 올렸다.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이 개선됐고 판매물량도 늘어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2% 이상 신장했다.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SK측은 기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이번 분기 실적은 매출 7,715억원과 영업이익 1,065억원이다. 주요 제품인 그룹Ⅲ의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약 25% 신장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기유 수요 부진으로 단기간내 제품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세계 고급기유(그룹Ⅲ)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SK루브리컨츠는 올해 초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하여 완공한 울산 No.3윤활기유 공장을 비롯 스페인 렙솔사와 함께 2014년 완공목표로 스페인에 건설중인 윤활기유 공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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