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시장침체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이 매출은 3조4,063억원, 영업이익은 2,314억원, 당기순이익은 2,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3%, 19.4% 감소한 수치다. 2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1.8%와 3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3분기 현대제철의 제품 생산량은 391만3,000t으로 직전 분기 대비 7.5% 줄었다. 판매량은 8.9% 떨어진 395만9,000t.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했고, 원재료 가격이 낮아졌지만 판매가격 하락폭을 이를 상회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저원가 원료 조업 체제 구축, 원료 배합비 개선, 용강품질 개선, 손실 최소화를 통한 회수율 향상, 전 사업부문 긴축 예산집행 등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3분기에만 총 1,719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비용절감 효과를 5,000억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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