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난드, 만도 인도 법인 지분 26% 인수

 만도가 인도 자동차 부품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그룹과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29일 만도에 따르면 경기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인도 현지법인 MIS(Mando India Steering Systems Pvt. Ltd.)가 증자한 새 주식을 인도 자동차 부품사 아난드 그룹이 인수했다. 이로써 MIS의 지분은 만도와 아난드가 각각 74%와 26%씩 나눠 갖게 됐다. 지난 2006년 설립된 MIS는 모터 구동 전자제어 스티어링휠(EPS)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1,080억원 수준이다.  

 만도와 아만드 간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1997년 각각 67%와 33%의 지분을 투자하여 합작사인 MIL(Mando India Ltd.)사를 운영하고 있다.

 만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 매출이 2016년에는 현재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만드 그룹의 인사관리와 구매시스템을 지원받을 수 있어 회사운영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난드 그룹은 지난 1961년에 설립된 인도 대표 부품사로, 인도 현지에서 스파이서, 베어, 타카타, 발레오, 포레시아 등의 글로벌 업체들과 합작을 통해 13개 합작사를 포함 총 18개의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00억루피(한화 약 1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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