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 배터리 관리해야 낭패 방지

입력 2012년10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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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옷깃을 세우고 시내를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자동차는 기온변화에 따른 이상 징후를 능동적으로 알리지 못한다. 운전자들이 정기적으로 자동차를 관리해야하는 이유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를 점검해야 낭패를 겪지 않을 수 있다. 추운 겨울날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배터리 점검법을 소개한다.


 ▲기온 내려가면 자연방전 가능성↑

 배터리 전해액은 기온이 내려가면 비중이 낮아져 시동전압도 함께 떨어진다.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겨울에는 그늘보다 볕이 잘 드는 곳, 실외보다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자연방전 예방을 위해 좋다. 또 배터리를 모포나 헝겊 등으로 싸두면 완전 방전을 막을 수 있다.


 ▲전조등이 어둡다면 배터리 의심부터

 야간 운전 시 전조등이 어둡게 느껴진다면 배터리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전조등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알터네이터와 배터리 이상일 가능성도 있어서다. 알터네이터에서 제대로 전류를 공급해주지 못하면 배터리를 소모하게 된다. 이 때 배터리 전류량이 부족하면 전조등이 어두워진다. 배터리에 과부하가 걸려 쉽게 방전되지 않도록 알터네이터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LPG차는 시동걸 때 여유있게

 LPG차는 추운 날씨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무리하게 시동을 걸다 보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5~10분의 여유를 두고 재시동을 걸어야 한다.


 ▲배터리 수명은 구입 후 3년

 배터리에도 수명이 있다. 충전 상태나 주행 습관, 관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차 구입 후 2~3년, 거리로는 5~6만㎞가 지나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충전 상태를 보고 배터리 성능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시동을 끄고 배터리 상단에 있는 인디케이터(비중계)에서 표시하는 색으로 판단하면 된다. 초록이면 정상, 검정이면 충전 부족, 투명색은 방전 표시다.


※자료제공: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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