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1일 넥센타이어 공시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4,503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 경상이익 5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1.4%.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2.9%, 77.0% 올랐다. 경상이익은 143.3%나 증가했다.
넥센은 "3분기에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창녕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으로 판매호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체 교체용(RE) 타이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신장한 4,072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북미(18.3%), 유럽(5.6%), 기타(39.7%)에서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글로벌 신차용(OE) 타이어도 20.1% 신장했다.
한국 경영실적의 경우 매출액 3,452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9.3%, 72.3%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11.0%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이에 따라 올해 9월까지 넥센의 매출액 누계는 1조2,89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계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총 영업이익 1,120억 원을 넘어선 1,532억 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 이현봉 부회장은 "창녕공장 완공으로 외형적인 성장세를 보인 건 물론 이익률까지 높아졌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OE 공급을 확대하고. 친환경 타이어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수입차, 세종시 들어선 충청도 "차심(車心)" 공략▶ 폭스바겐 경차 업(UP), 한국 출시 어려운 이유▶ 올란도 MPV 택시, 틈새 공략 성공 가능성은?▶ [시승]GT의 정점, 벤틀리 컨티넨탈 GT & GTC 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