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일본 슈퍼 GT300 클래스에서 자사가 후원하는 한국KTR팀이 시즌 종합 2위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KTR팀은 지난 28일 일본 트윈링 서킷에서 열린 8라운드에서 7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한국KTR팀은 마사미 카게야마와 토모노부 후지가 팀을 이뤄 포르쉐 911 GT3 R을 타고 대회에 참가했다. 총 8라운드 경기 중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3전과, 9월 일본 후지에서 치른 6전에서 각각 우승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슈퍼 GT300의 경우 완성차 개조의 폭이 좁아 선수의 주행실력은 물론 타이어의 내구성과 성능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의 주전 드라이버 마사미 카게야마는 "라운드 때마다 각기 다른 노면상태와 기후조건을 접하는 만큼 타이어의 성능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며 "매년 향상된 타이어를 끊임없이 개발해 최고의 레이싱을 펼칠 수 있게 해준 한국타이어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 GT는 유럽의 슈퍼카 월드챔피언십(FIT GT), 독일의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DTM) 등과 함께 세계 3대 그랜드 투어링 대회로 꼽힌다. 포르쉐,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세계적인 슈퍼카메이커들과 함께 브리지스톤, 던롭 등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이 참가한다. 내년 5월17일~19일에는 한국에서도 대회를 진행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수입차, 세종시 들어선 충청도 "차심(車心)" 공략
▶ 폭스바겐 경차 업(UP), 한국 출시 어려운 이유
▶ 올란도 MPV 택시, 틈새 공략 성공 가능성은?
▶ [시승]GT의 정점, 벤틀리 컨티넨탈 GT & GTC 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