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내년도 포뮬러원(F1)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팀은 대폭 오른 참가비를 내야 한다. 우승후보 레드불은 참가비가 10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홈페이지에 올린 새 규정집에서 "2012년도 그랑프리 우승팀은 기본 참가비 50만 달러(약 5억 4천만 원)에 랭킹 포인트 1점마다 6천 달러(약 650만 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밝혔다.
우승팀을 제외한 다른 팀은 같은 기본 참가비에 랭킹 포인트 1점마다 5천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순위, 랭킹포인트와 상관없이 팀마다 약 40만 달러(약 4억 3천만 원)만 내면 F1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었다.
현재 407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했고 올해 남은 3개 레이스에서 최소 50점의 랭킹포인트를 추가할 것으로 보이는 레드불은 내년도 참가비로만 적어도 324만 2천 달러(약 35억 원) 이상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참가비 규정으로 FIA는 1천6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FIA는 만성적인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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