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교통 정체 시 운전을 도와주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을 공개하고 2014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로 앞차의 움직임을 감지해 엔진과 제동장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자동주행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50㎞/h 속도 구간 내에서 동일 차선에 있는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티어링 휠을 자동 조정해 안전하게 피한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시스템이 해제된다.
이 기술을 통해 회사는 도심 속 출퇴근길의 운전자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잦은 페달 조작으로 인한 무릎이나 허리 통증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미 초기 개발 단계였던 지난해 소비자 직접 기술 시연을 펼쳐 긍정적인 평가도 얻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 9월 자동운전 프로젝트 SARTRE의 시험 주행을 마쳤다. 선발차만 운전자가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는 무선 통신 장치,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이용해 자율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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