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누적 매출 246억유로
콘티넨탈이 올해 연간 매출액 목표액 325억유로(한화 약 45조386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7일 밝혔다.
콘티넨탈이 지난 31일 독일 본사에서 진행한 3분기 경영 실적 발표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매출액 246억유로(약 34조3,540억원), 세전이익(EBIT) 24억유로(약 3조3,516억원), 조정 EBIT는 27억유로(약 3조7,70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1%, 22.8%, 19.5% 향상된 수치다. 3분기까지 실적 상승률이 회사가 상정한 7%를 상회하고 있어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콘티넨탈 AG의 누적매출액은 148억유로(약 20조6,680억원)로 조금 상승했지만 조정 이익은 1년 전 8.0%에서 7.7%으로 떨어졌다. 4분기 경영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지만 유럽시장에서 구동사업부 매출이 안정적이어서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회사 판단이다.
러버 그룹은 올해 9월까지 총 99억유로(약 13조 8,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정이익률은 16.3%로,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이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올해 콘티넨탈 타이어 판매 목표는 약 2,000만개 수준. 최근 발표된 테스트 보고서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옴에 따라 4분기 성장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올해 실적 상승에 힘입어 모기업의 지분 순이익은 전년 대비 62.5% 오른 약 15억유로(약 2조950억원)가 계상됐다. 주당순이익은 1년 전 4.47유로(약 6,242원)에서 7.26유로(약 1만138원)까지 올랐다.
3분기 현재 콘티넨탈의 순부채는 68억유로(약 9조4,962억원)로 1년 전 대비 약 5억유로(약 6,982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보다는 3,000만유로(약 418억원) 높은 수치다. 자금조달 비율은 2011년 103.3%에서 2012년 9월 말에는 77.5%로 낮아졌다. 회사 볼프강 세퍼 CFO는 “올해 말까지 순부채를 65억유로(약 9조772억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중기적으로 자금조달비율도 60% 이하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까지 투자금액은 13억유로(약 1조8,154억원)로 지난해보다 약 2억4,000만유로(약 3,351억원)를 더 소비했다. 특히 3분기에는 계절적 변동이 큰 자동차 부품의 산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타이어와 콘티테크 사업본부에 6억4,100만유로(약 8,950억원)를 투자했다는 설명. 올해 총 투자규모는 약 20억유로(약 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 엘마 데겐하르트 이사회 의장은 "지난 3분기까지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으며, 4분기에도 우려할만한 추가적인 위험요인은 없다"며 "현재까지 정리된 내부 자료에 따르면 4분기 통합 매출이 최소한 올해 3분기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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