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내비 대안, 순정형·매립형 뜬다

입력 2012년1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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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차 출고 시 내비게이션 등의 멀티미디어장치 장착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발전에 따라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연동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완성차업계는 신차를 내놓을 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어떤 기능이 포함됐는 지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을 배려해 소형차에 대한 적용도 활발하다. 

 완성차업계는 이런 점을 감안해 OEM 내비게이션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OEM 기기의 성능은 애프터마켓과 비교해 아직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도 성능이 떨어지는 계열사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애프터마켓 인기상품은 처음부터 선택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거치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사례가 그래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애프터마켓의 순정형과 매립형 내비게이션이 꼽히고 있다. OEM 제품 대신 애프터마켓 제품을 장착하는 것. 성능이 좋은 건 물론 거치형처럼 자리를 차지하지도 않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순정형은 OEM 장치와 유사한 형태와 구조다. 또 센터페시아 전체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개발시점부터 각 차종에 적합하도록 만들어 안정성과 마감도가 높다. OEM의 단점인 내비게이션 성능을 보완하고 오디오, 비디오, DMB, 다양한 편의기능을 모두 포함한다. 단점은 장착차종이 한정된 점이다. 현재는 현대차와 폭스바겐 등 일부 차종만 쓸 수 있다.

 순정형으로는 지니 3D맵을 적용한 제이씨현 런즈의 "FS-1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순정 스티어링 휠과 리모콘이 호환될 뿐 아니라 블루투스 전화기능, 아이폰 음악·동영상 재생, 안드로이드 문자메시지 화면 표시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매립형은 기존 오디오만 뜯어낸 뒤 제품에 끼워 맞추는 방식이다. 고성능 최신 내비게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모든 차종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하다. 다양한 운전자 편의기능도 포함했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RS 마하"는 매립에 특화된 제품으로 LCD 상하반전 기능이 있다. 풀 터치스크린으로 편리성을 높였으며, 별도의 블랙박스 시스템을 결합해 영상 확인, 메모리 관리 등도 사용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8GB 44만9,000원, 16GB 49만9,000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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