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디자인 컨셉트 "직선의 단순함"을 표현한 자전거 "케이벨로(K Velo)"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벨로는 기아차와 삼천리 자전거와 공동 개발했으며, 회사 디자인 책임자(CDO)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13개월 동안 디자인을 주도해 만든 제품이다. 프레임에 호랑이 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구성은 두 종으로 내장 11단 기어 및 바구니, 흙받이 등 편의성을 갖춘 "씨티(CITY)"와 단속기어 및 가벼운 차체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피드(SPEED)"등으로 이뤄졌다. 구매는 브랜드 컬렉션 홈페이지(
www.shop-kia.com) 또는 삼천리자전거 주요 매장에서 가능하고, 가격은 씨티 150만원, 스피드 110만원이다.
기아차는 "디자인을 통해 기아차가 소비자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동차와 함께 또 다른 이동수단으로 사랑받는 자전거 분야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케이벨로를 통해 기아차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회사의 자전거 디자인은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푸조도 선보인 바 있다. 푸조는 컨셉트카 오닉스를 공개하면서 "오닉스 디자인"을 활용한 자전거와 피아노 등을 등장시켜 관람객 시선을 끌어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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