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9일부터 중국 시장에 코란도 C 가솔린 차종을 판매한다. 쌍용으로선 디젤에 이은 가솔린의 전략적 투입이다.
16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C 가솔린 투입은 중국 소비자 특성을 감안한 판단이다. 중국은 가솔린 SUV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엔진은 e-XGi 2.0ℓ을 탑재해 최고 149마력, 20.1㎏·m의 토크를 발휘한다.
쌍용차는 중국 SUV 시장이 연평균 54%(2008~2011년) 성장하고, 소형 SUV 선호도가 높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게다가 현재 80여 개인 대리점 수를 내년 말까지 150개로 늘려 총 1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코란도 C 가솔린이 호조를 보인다면 내년 중국 시장 비중을 2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해외영업본부 임석호 전무는 "가솔린 차종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 라인업이 한층 보강됐다"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목표 달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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